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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건강과 대처법 Part.1

by fire대니 2022.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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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증진은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고양하는 전략을 사용하는 것으로부터 출발한다. 전통적으로 사람들은 무엇인가 잘못되었을 때라야 자신의 건강을 생각하고는 의사를 찾는다. 건 강 심리학자는 이것이 마치 자동차 관리를 소홀히 하다가 망가진 후에야 정비업소를 찾아가는 것과 같다고 말한다. 건강 유지에는 스트레스 지수를 낮추고 질병을 예방하며, 안녕감을 증진하는 것이 포함된다.

스트레스 대처법

사람들은 어떤 두 가지 방식으로 스트레스 지수를 완화하고자 시도하는가? 

스트레스 원은 피할 수 없다. 이 사실은 지속적인 스트레스가 심장병, 우울, 면역력 등의 저하와 상관되어 있다는 사실과 함께,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삶의 스트레스에 대처(cope)하는 방법을 배워 정서적, 인지적, 행동적 방법을 통해서 스트레스를 경감시킬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어떤 스트레스 원은 문제 중심 대처법(problem focused coping)으로 직접적으로 다룬다. 조급성이 가족 간의 갈등을 초래한다면 가족들이 만나서 직접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상황을 통제할 수 있다고 느끼며 그 상황을 변화시킬 수 있거나 아니면 적어도 자신을 변화시켜 보다 효과적으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다고 생각할 때, 문제 중심 전략을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상황을 변화시킬 수 없다고 믿고 있을 때는 정서 중심 대처법(emotion-focused coping)을 찾는다. 아무리 애를 써도 가족들과 화해할 수 없다면, 친구에게 털어놓고 도움을 요청함으로써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고자 할 수 있다. 몇몇 정서 중심 전략은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을 먹는 것으로 반응할 때처럼,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 도전 거리에 직면할 때, 어떤 사람은 냉철하게 문제 중심적으로 대처하며, 다른 사람은 정서 중심적으로 대처하는 경향이 있다(Connor-Smith & Flachsbart, 2007). 개인적 통제감, 설명양식, 유머 감각, 지지적 연계 등은 모두 성공적으로 대처하는 능력에 영향을 미친다.

통제감 결여의 지각

통제할 수 없다는 지각은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다음 장면을 머리에 그려보자. 두 마리의 쥐가 동시에 충격을 받는다. 한 마리만이 바퀴를 돌려 쇼크를 중지시킬 수 있다. 바퀴를 돌릴 수 없는 무력한 쥐는 위궤양에 걸릴 가능성이 크며 질병에 대한 면역력도 떨어지게 된다(Laudenslager & Reite, 1984). 사람의 경우에도 통제 불가능한 위협이 가장 강력한 스트레스 반응을 촉발한다(Dickerson & Kemeny, 2004). 사람들은 때때로 개인적 통제(personal control)를 넘어서는 일련의 불행한 사건을 경험한 후에, 무기력하고 희망이 없으며 우울하다고 느낀다. 마틴 셀리그먼과 그의 동료들은 동물과 인간 모두에게 있어서 통제할 수 없는 일련의 사건은 수동적인 체념과 함께 학습된 무기력(earned helplessness) 상태를 만들어낸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일련의 실험에서 개를 움직이지 못하도록 마구를 채운 다음에 피할 수 없는 쇼크를 반복적으로 가하였다(Seligman & Maier, 1967). 나중에 허들만 뛰어넘으면 처벌을 피할 수 있는 또 다른 상황에 부닥쳤을 때, 개는 희망이 없다는 듯 웅크리고만 있었다. 첫 번째 쇼크를 피할 수 있었던 다른 개는 상이하게 반응하였다. 쇼크를 통제할 수 있다는 사실을 학습하였으며 새로운 상황에서 쇼크를 쉽게 피하였다(Seligman & Maier, 1967). 사람들도 유사한 패턴의 학습된 무기력을 나타냈다(Abramson et al., 1978, 1989; Seligman, 1975). 통제감의 상실을 지각하게 되면, 건강을 해칠 가능성이 증가한다. 이것은 노인에게 특히 심각한 문제이다. 노인은 건강 문제에 매우 취약하며 통제력을 거의 다 상실하였다고 지각한다 (Drewelies et al., 2017). 양로원에 거주하는 노인을 대상으로 수행한 유명한 연구에서 보면, 자신의 활동에 대한 통제감을 거의 지각하지 못하는 노인은 자신의 활동을 통제할 수 있는 노인보다 빨리 늙고 사망하는 경향이 있다(Rodin, 1986). 사무실 가구 배치를 조정할 수 있으며 작업 방해를 통제할 수 있는 등 자신의 작업 환경을 통제할 수 있는 작업자도 스트레스를 덜 경험한다 (O'Neill, 1993). 이 사실은 영국 고위 공무원이 서기나 잡역부 수준의 사람보다 오래 사는 이유 그리고 직무 스트레스가 낮은 핀란드 사람이 부담스러운 직무를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사람보다 심장질환으로 죽을 가능성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이유를 설명해준다. 작업자는 스스로 통제를 많이 할 수 있을수록 더 오래 산다(Bosma et al.,1997, 1998: Kivimaki er al, 2002: Marmot et al., 1997). 가난은 삶의 통제감 상실을 수반하는데, 이 사실은 경제적 지위와 장수 간의 관계를 설명하는 데 도움을 준다 Jokela et al., 2009).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있는 한 오래된 공동묘지에서 843개의 비석을 조사한 연구에서 보면, 부유함을 나타내는 지표라고 할 수 있는 값비싸고 큰 비석을 세워놓은 무덤일수록 더 오래 살았던 경향이 있었다(Caroll et al., 1994). 마찬가지로 일반적으로 부유하고 좋은 교육을 받았던 미국의 대통령들도 평균 이상의 장수를 누렸다(Olshansky, 2011). 모든 문화에 걸쳐 높은 경제적 지위는 심장질환과 호흡기 질환의 낮은 위험도를 예측한다( Sapolsky, 2005) 부유한 부모도 건강하고 혜택받은 자녀를 두는 경향이 있다(Savelicra cra. 2016). 경제적 지위가 높을수록 저체중 출산, 유아 사망, 흡연, 폭력 등의 위험률이 낮다. 다른 영장류에서도 사회적 지위가 낮을수록 감기와 같은 바이러스에 노출되었을 때 질병에 걸릴 위험성이 다(Cohen er al., 1997). 쥐가 쇼크를 통제할 수 없거나 사람을 비롯한 영장류가 환경을 통제할 수 없다고 느끼면, 스트레스 호르몬 수준이 높아지고, 혈압이 증가하며, 면역반응이 떨어지게 된다(Rodin, 1986; Sapolsky, 2005). 우리에 갇힌 동물이 야생의 동물보다 스트레스를 더 많이 경험하며 질병에 걸릴 위험성도 높다(Roberts, 1988). 인간 연구도 통제력을 상실할 때 스트레스가 증가한다는 사실을 확증하고 있다. 간호사의 작업 부하량이 많을수록 코르티솔 수준과 혈압이 높았는데,
환경을 통제할 수 없다고 보고한 간호사에게서만 그러하였다(Fox et al., 1993). 인구밀도가 높은 동네, 감옥, 대학 기숙사 등의 과밀은 통제감 상실의 또 다른 원천이 되며, 스트레스 호르몬 수준과 혈압을 높이게 된다(Fleming et al, 1987: Ostfeld et al., 1987). 재소자에게 의자를 옮기고 실내 조명과 텔레비전 시청을 통제할 수 있게 허용해주는 것, 근로자가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게 해주는 것, 작업공간을 개인적인 것으로 허용해주는 것 등에 이르기까지, 통제의 증가는 건강과 사기를 현저하게 증가시켰다(Humphrey et al, 2007: Ng et al.,2012: Ruback et al.,1986). 양로원 주거자의 경우에, 환경을 통제하도록 권장하였던 노인의 93%가 더욱 생기 있고 활동적이며 행복해졌다(Rodin, 1986). 엘런 랭어가 결론 내리고 있듯이, "지각된 통제감은 인간 기능성의 기본'이다(1983). 그녀는 '노소를 막론하고 ' 환경이 통제감을 증진하게 시켜야 한다고 제안하였다. 내용의 통제와 즐거움의 타이밍을 증진하는 모바일 기기 와 온라인 스트리밍이 그토록 유행하는 것도 이상한 일이 아니다. 구글은 이러한 원리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구글 직원은 매주 근무 시간의 20%를 개인적으로 관심을 끄는 프로젝트에 할애할 수 있다. 이러한 혁신적인 타임오프 프로그램은 작업 환경에 대한 직원들의 개인적 통제감을 증가시키고, 회사에 기여하였다. 'Gmail'은 이렇게 해서 개발된 것이다. 사람들은 개인적 자유와 권한이 주어지는 조건에서 살아갈 때 번창한다. 국가 수준에서 보면, 안정된 민주국가의 국민이 더 높은 수준의 행복을 보고한다(Inglchart et al., 2008). 자유와 개인적 통제감은 인간의 번성을 조장한다. 그렇다면 끊임없이 증가하는 선택은 더 행복한 삶을 잉태하는가? 오늘날의 서구 문화는 '과도한 자유', 즉 너무나 많은 선택을 제공하고 있다. 그 결과로 삶의 만족도가 감소하고, 우울함이 증가하며, 심지어는 행동 마비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Schwartz, 2000, 2004). 한 연구에서 보면, 30가지 상표의 잼이나 초콜릿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도록 제안받은 사람은 6가지 중에서만 선택한 사람들보다 자신의 선택에 덜 만족하였다(yengar a Lepper, 2000). 이러한 선택의 독재는 정보, 과부하 그리고 선택하지 않고 남겨놓을 수밖에 없는 것들에 대해서 후회할 가능성을 초래한다. 여러분도 너무나 많은 선택지를 두고 골머리를 썩 이느라 시간을 낭비하고 있지는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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